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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디어

[독일여행] 헤렌킴제를 아시나요?

요즘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유럽 패키지상품 중에 킴제를 코스에 넣어놓은 프로그램이 생겼더군요..

예전에 뮌헨에서 유레일로 짤츠부르크로 향하던 중 발견한 도시인데.. 방송에서 Chimsee(킴제)역이라는 알림을 듣고..
'어? 우리나라 김제와 발음이 같은걸?' ㅎㅎ 단순한 호기심에 내렸었는데.. 보물같은 곳이어서 대박이었죠.

정식명칭은 헤렌킴제(herrenchiemsee)이며, 역에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구식 증기기차가 있어요..
사람들이 타길래 얼릉 따라 탔더니 헤렌 섬(Herreninsel)이라는 곳으로 가기위한 선착장 입구에 내려주더군요..

한글판 안내서는 역시 없었고, 영문판으로 보면서.. 비운의 왕 루드비히 2세가 지은 성이 그 안에 있음을 알게되었고, 망설임없이 크루즈를 타고 섬에 들어갔죠~

성의 이름은 '신성'인데 별로 중요치 않고, 성을 안내하는 가이드 왈.. 루드비히 2세가 바르세이유 궁전을 보고 너무나 큰 부러움과 감동을 받고 축소판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신성.. 바이에른 지역의 최대규모 건물이라죠..

건축양식이나 궁전내부 큰거울.. 천장의 아름다운 그림들.. 정원과 분수..조형물 등 정말 바르세이유궁전을 축소시켜서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아니.. 실내를 돌아보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루드비히 2세.. 알면 알 수록 대단한 사람이예요..  

 증기기차가 흥미로워 동영상으로 짧게~~

 

 신성이 있는 헤렌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

 호수라고 하기엔 너무나 넓은.. 독일에서 4번째로 큰 호수라고 함.  즐기는 모습이 부럽기도..

 헤렌섬이 눈앞에 보이고..

 역시.. 아무리 찾아봐도 동양인은 한 명도 없었다는..

 궁전, 박물관 포함해서 입장료가 그 당시 7유로였는데.. 지금은 얼아나 할런지..

 

 아름답죠?

 

 

프랑스식 정원 양식으로 주변에 분수대와 고전주의 양식의 조각상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궁전내부..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앞에서.. 실내는 촬영금지라.. 여기까지^^

 

루드비히 2세의 모습.. 
바그너의 후원자이기도 했던.. 음악.. 건축.. 예술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비운의 왕...